수원시 소장 '경국대전' 금속활자 국내 유일본 보물 지정

등록일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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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보이는 이 한자,
‘도망’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이주시켜 놓은 백성이 도망치면
그 처자를 살림이 군색한
역참의 노비로 삼는다‘는 내용입니다.

 

범죄 행위의 처벌 내용 등이 수록된
’경국대전‘ 권5인 형전의 한 부분입니다.

 

조선시대의 통치체제를 규정한
최고의 성문법전인 ’경국대전‘.

1455년, 세조의 명으로
편찬을 시작한 경국대전은
을사년인 1485년에 완성돼
’을사대전‘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23일,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한
권4 병전, 권5 형전, 권6 공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수원화성박물관 소장본은
금속활자로 간행된 ’경국대전‘ 중에서도
국내 유일본으로 역사적 가치가 더욱 큽니다.


[ 진 인 성 / 수원화성박물관 학예연구사 ]
(수원화성박물관의 소장본은) 16세기에 금속활자, 초주갑인자 및 보자로 간행한 ’을사대전‘이고, ’경국대전‘의 16세기 금속활자 인쇄본 중에서 권4, 권5, 권6에 해당하는 것으로는 국내 유일본으로서 희소성이 크고...

 

한편, ’경국대전‘의 모태라고 볼 수 있는
’조선경국전‘ 또한
수원화성박물관이 현전 유일본을 소장하고 있어
2016년 11월 보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수원화성박물관은
조선 최초의 법전인 15세기 조선경국전,
16세기 경국대전의 금속활자 유일본 권4,권5,권6.
19세기 정조의 명으로 편찬된 대전통편과
조선 최후의 법전 대전회통까지 소장하게 됐습니다.

 

[ 진 인 성 / 수원화성박물관 학예연구사 ]
(수원화성박물관에는) 조선 최초로 사찬 법전인 ’조선경국전‘부터 조선의 마지막 법전인 ’대전회통‘까지 조선의 주요 법전을 모두 소장한 수원화성박물관은 조선 법제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수원시는
향후 조선시대 법전 관련 전시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 유 한 봄 /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
평소 수원에 수원화성 소중하고 아름다운 문화유산도 있는데,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경국대전‘이 이번에 보물로 지정됐다고 해서 너무 수원시민으로서 자랑스럽고, 문화도시 수원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습니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가치가 높은 유물을 확보해
역사문화 도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수원iTV 이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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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대전’ [조선의 통치체제를 규정한 최고의 성문법전
수원시 소장, ‘경국대전’ 권4·권5·권6 – 국내 유일 금속활자 간행본
수원화성박물관, ‘조선경국전’, ‘경국대전’ 등 조선 주요 법전 모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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