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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년 만에 완전한 모습 찾은 ‘수원 화성행궁’

9 00:02:46 2024-04-25

화성유수부의 객사, ‘우화관’.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신 곳이자

관아를 방문하는 관리나 사신들의 숙소로 사용된 장소입니다. 

 

화성행궁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진 공간이기도 합니다.

 

19세기 말까지 궁실이자 관청의 기능을 했던 화성행궁은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며 파괴됐습니다.

 

하지만 1989년, 시민들이 화성행궁 복원을 위해 나섰고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35년간의 복원사업 끝에 우화관은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이번 복원사업으로 임금이 행차할 때 음식을 준비하는 장소인 

별주도 함께 마무리됐습니다.

 

이로써 수원화성행궁이 119년 만에 완전한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 이재준 / 수원특례시장 ]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굉장히 많이 훼손된 수원화성이 119년 만에 제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수원화성이 완전체로 복원되면서 잃어버린 우리 역사를 되찾는 것은 물론이고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사상을 다시 한번 세웠다는 점에서 굉장히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번 복원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철저한 고증.

 

기록된 사진과 자료를 바탕으로

우화관 내삼문은 검은빛 바탕의 삼태극 문양으로 완성됐고,

단청도 형식과 기법을 재현해 정밀하게 그려냈습니다. 

 

[ 오선화 / 수원특례시 화성사업소 학예연구사 ]

화성행궁 복원은 1796년 창건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원화성은 의궤 등 문헌 자료가 잘 남아있기 때문에 

기록자료와 발굴 조사를 토대로 원형의 모습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화성행궁은 복원사업을 통해 훨씬 더 넓어지고

볼거리 또한 풍부해졌습니다.

 

전통적인 궁궐 정원 조영 수법인 취병과

조선시대 궁궐의 특징인 사각형 연못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발굴사업 기간 중 출토된 유물도 함께 전시합니다.

 

[ 이창희 / 용인시 기흥구 ] 

화성행궁에 되게 오랜만에 왔는데 예전에 비해서 더 많이 커지고 웅장해진 것 같고요...

 

[ 최정윤 정도윤 / 의정부시 의정부동 ]

안에 역사적으로 고증도 잘 돼 있는 것 같고 되게 넓고 그래서 좋았습니다.

 

수원특례시는 수원화성 행궁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 축제와 연계해 수원화성만의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수원iTV News 이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