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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노인일자리 연계해 몰래카메라 점검 확대 운영

2 00:01:56 2024-03-19

지난 12일, 수원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을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공중 화장실에서 여성을 상대로 하는 

불법 촬영 범죄가 계속되자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김혜영 / 용인시 보라동 ] 

아무래도 뉴스 보면 몰카 범죄가 좀 많다 보니까 조그마한 구멍만 봐도 많이 걱정되고. 

사생활 보호가 되고 있지 않다 보니까 좀 많이 불안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수원특례시가 이 같은 화장실 몰카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불법 촬영 안심 지킴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세한 전자파를 잡아내는 탐지 기기로 

변기 안쪽과 작은 구멍, 화장실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핍니다.

 

‘불법 촬영 안심 지킴이’로 3년째 활동하고 있는

75살 김미자 어르신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것에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 김미자 / 수원특례시 불법 촬영 지킴이 ]

이 나이에 사실 뭐 특별히 전문적인 일을 할 수 없고 

그러니까 이제 나와서 이렇게 소일거리로 얘기도 해가면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아 나도 좋은 일 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죠.

 

수원특례시는 행정력만으로 어려웠던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 점검을 확대 운영해 범죄를 예방하고

지역 어르신에겐 일자리를 제공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 김수정 / 수원특례시 여성정책과장 ] 

노인 일자리 불법 촬영 안심 지킴이와 연계 후 주 3회 점검을 통해 예방 효과가 높아졌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에게는 사회적 역할을 부여해서 자긍심과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게 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수원특례시는 공중 화장실에 CCTV와 비상벨 설치는 물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해나간단 계획입니다.

 

수원iTV News 이근아입니다.